드웨인 존슨.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배우 드웨인 존슨이 실사 영화 ‘모아나’에서 마우이를 연기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으로 ‘나약함’을 꼽았다.
29일 영화 ‘모아나’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드웨인 존슨, 캐서린 라가이아와 토마스 카일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드웨인 존슨은 “실사 영화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었던 마우이의 특징은 그의 약한 모습이었다”며 “애니메이션 속 마우이는 장난기 넘치고 자신감 있고 용감하며 재미있는 캐릭터다. 움직이는 타투와 초능력, 아름다운 머릿결, 노래까지 모든 것을 갖춘 매력적인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실사 영화는 사람이 직접 연기하는 작품인 만큼 인간다운 진정성을 더하고 싶었다”며 “우리가 표현하는 것은 실제 문화권과 그 안의 사람들이기 때문에 마우이가 남성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나약함도 가진 존재라는 점을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나약함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마우이가 그런 상처를 보여줄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된 점을 가장 존경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마우이의 가장 큰 상처는 어린 시절 버려졌던 기억”이라며 “그 상처를 털어놓고 드러낼 수 있게 된 것은 모아나의 영향 덕분이다. 모아나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마우이의 겉모습이 아니라 내면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영화에서는 모아나와 마우이의 케미스트리가 잘 드러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는 7월 8일 개봉하는 ‘모아나’는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가 전설의 영웅 마우이와 함께 저주에 빠진 섬을 구하기 위해 미지의 바다로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사모아 혈통의 신예 배우 캐서린 라가이아가 모아나 역을 맡았으며, 애니메이션 ‘모아나’와 ‘모아나 2’에서 마우이의 목소리를 연기했던 드웨인 존슨이 실사 영화에서도 같은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연출은 뮤지컬 ‘해밀턴’으로 제70회 토니상을 수상한 토마스 카일 감독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