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를 이끄는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이유 있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스칼로니 감독은 7일(한국시간) 이집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몸 상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치열한 토너먼트 속에서도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카보베르데와의 16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3-2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메시는 이날 연장전을 포함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는 괜찮다. 39세의 나이에도 지난 경기에서 120분을 뛰고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시는 이번 대회 4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아울러 월드컵 개인 통산 30경기 20골로 역대 최다 출전과 최다 득점 기록을 모두 경신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다만 스칼로니 감독은 이번 대회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월드컵이라고 진단했다. 스칼로니 감독은 "이번 월드컵은 모두에게 힘든 무대가 되고 있다. 압도적으로 강한 팀은 단 한 팀도 없다"며 "프랑스도 파라과이를 상대로 고전했고, 스페인 역시 막판까지 힘든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이어 스칼로니 감독은 "월드컵 이전에 보여준 경기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팀은 없다. 상대 팀들이 선전하고 있으며 경기 조건도 우리가 그동안 봐왔던 것과는 다르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자신감은 잃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어디를 가든 수년간 우승 후보였다"며 "경기가 잘 풀리지 않거나 상대가 어렵게 만들 때조차 항상 좋은 경기력을 보여왔다"고 강조했다.
8강행을 놓고 맞붙을 이집트도 만만치 않은 상대다. 이집트는 8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복귀해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했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네 차례 차지한 모하메드 살라가 메시와 월드컵 첫 맞대결을 펼치게 되면서 관심이 쏠린다.
스칼로니 감독은 "살라는 위대한 선수다. 그와 맞대결을 펼치게 돼 기쁘다"며 "우리 팀은 이전에도 위대한 선수들을 상대해 왔고, 항상 팀 차원에서 대비책을 세워왔다"고 힘줘 말했다.
김수민 기자 bysumi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