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표팀이 4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 패한 잉글랜드 대표팀의 후반전 전술을 꼬집었다. U.S. President Donald Trump, flanked by FIFA President Gianni Infantino, gestures while speaking next to FIFA World Cup Trophy, as they attend a FIFA reception at Trump Tower in New York City, U.S., July 17, 2026. REUTERS/Evan Vucci TPX IMAGES OF THE DAY/2026-07-18 08:39:06/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표팀이 4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 패한 잉글랜드 대표팀의 후반전 전술을 꼬집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 등 월드컵 콘텐츠를 전하는 매체들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리셉션에 참가한 트럼프의 발언을 전했다. 2020년 대선 당시 자국 내 부정선거 가능성, 중국과 미국의 월드컵 공동 개최 논의 등 항상 그랬던 것처럼 거창하고 파격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지난 16일 아르헨티나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1-2로 패한 잉글랜드 토마스 투헬 감독의 후반기 전술에 대해서도 전했다. 2월드컵 기간 함께 골프를 쳤던 잉글랜드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에 대해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은 "나와 골프를 친 훌륭한 선수가 있는데, 잉글랜드는 선제골을 넣고 그 최고의 선수를 수비수로 세웠다"라고 했다. '내가 축구에 대해 뭘 알겠냐만'이라는 평소 트럼프 발언에서 듣기 어려운 메타 인지가 포함된 점도 시선을 모았다. 잉글랜드 경기 운영을 더 비판을 더하려는 포석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잉글랜드는 준결승전 후반 초반 먼저 1골을 넣었지만, 이후 수비수를 더 투입해 파이브 백을 만들고, 공격수들도 대체로 수비에 가담하며 수비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후반 41분 자신에게 수비수를 유도한 뒤 빈 곳으로 패스를 넣어 엔소 페르난데스의 동점 중거리 슈팅 득점을 이끌었고, 추가 시간에는 주발인 왼발 대신 오른발로 크로스를 시도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헤더 골을 끌어냈다.
케인은 경기 뒤 투헬 감독의 수비 위주 전술에 대해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 친구'의 말에 힘을 실었다. 트럼프는 "잉글랜드의 선택은 다소 이례적이었다. 해리는 정말 좋은 사람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