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김하성. UPI=연합뉴스 김하성(31·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이례적으로 하루에 마이너리그 더블헤더 두 경기를 모두 끝까지 소화했다.
애틀랜타 산하 트리플A 그위넷 스트라이퍼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은 19일(한국시간)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톨레도 머드 헨즈와의 트리플A 더블헤더 1차전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어 열린 2차전에는 2번 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을 올렸다.
지난 5일 오른 중지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김하성은 지난 14일부터 루키리그에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전날(18일) 트리플A 그위넷 스트라이퍼스에 합류해 빅리그 복귀에 한 발짝 다가섰다. 김하성. AFP=연합뉴스 김하성은 더블헤더 1차전 팀이 2-0으로 앞선 4회 초 2사 1루에서 2024~25년 KBO리그 출신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시속 148㎞ 직구를 받아쳐 좌측 2루타를 기록했다. 더블헤더 2차전 5회 초 무사 1, 2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해 팀이 8-0으로 앞선 7회 초 2사 1루에서 잭 리틀의 시속 150.5㎞ 직구를 공략해 중월 2루타를 뽑았다.
김하성은 올 시즌 27경기에서 타율 0.068(73타수 5안타)로 부진하다. 지난달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한 달 동안 안타가 전혀 없다. 홈런은커녕 장타가 하나도 없고, 출루율도 0.171에 머무른다. 결국 1년 총 2000만 달러(298억원)의 높은 몸값에도 마우리시오 듀본, 호르헤 마테오, 신예 짐 자비스에 자리를 내줬다.
2023년 골드글러브 유틸리티 부문 수상한 김하성은 빅리그 통산 615경기를 뛴 검증 받은 내야수 출신이다. 한때 '총액 1억 달러 계약이 가능하다'는 평가까지 받을 정도였다. 김하성. AFP=연합뉴스 그런 김하성이 하루에 트리플A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소화한 것은 올 시즌 극심한 타격 부진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김하성과 마찬가지로 재활 경기를 소화 중인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는 이날 더블헤더 1차전에만 지명타자로 나선 뒤 2차전은 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