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고태용의 살벌한 룩북 촬영기부터 이경규와 정호영의 멕시코 요리 대결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로 웃음을 안겼다.
지난 19일 방송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366회는 분당 최고 시청률 6.0%(닐슨코리아 전국 가구)를 기록하며 215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국내 최초로 단일 상품 100만 장 판매를 기록한 패션 디자이너 고태용의 룩북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한 시즌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촬영을 앞둔 고태용은 품평회부터 예민한 감각을 드러내며 직원들을 긴장시켰다.
고태용은 지시한 원단보다 진하게 제작된 샘플을 발견하자 “원단 샘플 준 거랑 똑같이 나와야 할 거 아냐”라며 날카롭게 지적했다. 막내 정민규의 실수로 세부 장식까지 빠진 사실이 확인되자 직접 봉제실을 찾아 수정 사항을 꼼꼼하게 조율했다. 이를 지켜본 봉제실 이사도 “디테일 장인이시다”라며 그의 집요함을 인정했다.
성수동에서 진행된 촬영에서는 총 65개 착장을 6시간 안에 소화해야 하는 강행군이 이어졌다. 스팀 다리미를 맡은 막내의 실수로 의상에 주름이 남자 촬영장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스페셜 MC 선미는 묵묵히 피드백을 받아들이는 막내를 향해 “표정이랑 배우려는 마음이 진지해서 예쁘다”라며 응원을 보냈다.
이후 막내가 다른 업무도 잊은 채 다림질에만 몰두하자 고태용은 “스팀 그만해. 내 머리에 스팀 온다”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직원들의 실수가 이어지자 “패션계에 곧 종말이 오겠구나 생각된다”라고 탄식하면서도 마지막까지 촬영을 이끌었다. 모든 일정을 마친 뒤에는 “제일 중요한 건 실수를 반복하면 안 된다는 것”이라며 “열심히 준비했으니 이번 시즌 대박 내보자”라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전현무와 정호영, 이경규와 양준혁은 해외 진출을 위한 신메뉴 개발에 나섰다. 멕시코 재래시장을 방문한 전현무는 칠리 시즈닝을 곁들인 파인애플에 이어 생고추 시식에 도전했다. 그러나 하바네로를 맛본 뒤 “너무 매워. 불닭 라면의 100배야”라며 온몸으로 고통을 표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인마트를 찾은 이경규는 멕시코에서 판매 중인 ‘꼬꼬면’을 발견하고 “이놈이 멕시코까지 와 있네”라며 품에 안았다. 양준혁도 “형님의 손길이 멕시코까지 닿는구나”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이경규와 정호영의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이경규·양준혁 팀은 살사 소스와 세라노 고추, 꼬꼬면을 조합한 ‘꼬치라’를 선보였고, 정호영·전현무 팀은 멕시코 전통 소스 몰레와 하바네로를 활용한 ‘잇츠 닭’으로 맞섰다.
다양한 연령과 국적으로 구성된 판정단의 투표 결과, 이경규 팀이 단 1표 차이로 승리했다. 이경규는 “셰프를 이겼으니 이 셰프라고 불러라”라고 의기양양하게 말해 마지막까지 웃음을 더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고태용이 까다롭지만 배울 점이 있는 보스다”, “막내가 주눅 들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하바네로가 얼마나 맵길래 전현무가 저렇게 반응하나”, “꼬치라 실제로 먹어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