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AFP=연합뉴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40%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미국 ESPN은 2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트레이드 후보 100명 순위를 발표했다. 이 매체는 이정후를 트레이드 후보 18위에 올려놓으며 "트레이드 확률은 40%"라고 예측했다.
ESPN의 카일리 맥 대니얼과 제프 파산 기자는 앞서 6일에도 트레이드 후보 100명 순위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에는 이정후가 7위(트레이드 가능성 50%)로 꼽혔다. 보름 전과 비교하면 트레이드 가능성을 낮게 본 것이다.
다만 이정후는 외야수 부문에서는 바이런 벅스턴(미네소타 트윈스)에 이어 두 번째로 순위가 높았다. 22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전에 앞서 훈련 중인 이정후. AFP=연합뉴스 ESPN은 "샌프란시스코는 장기 계약을 맺은 고액 연봉 선수를 정리하려고 한다"는 분위기를 전했다.
이정후는 2023년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 1억 1300만달러(1672억원)에 계약했고, 계약 기간이 3년(총 6300만 달러) 남아 있다. 반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샌프란시스코는 42승 58패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이 쉽지 않자 핵심 선수를 내보내 선수단 연봉을 줄이려는 모습이다.
이정후는 지난 20일까지 9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2 5홈런 3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55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삼진율이 9.8%로 낮고, 콘택트 능력이 뛰어나다. 특히 스트라이크존 콘택트 비율은 94.9%로 리그 최고 수준이다. 이정후. AFP=연합뉴스 이 매체는 이정후의 트레이드 후보 팀으로 필라델피아 필리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텍사스 레인저스. 탬파베이 레이스 등을 꼽았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이정후의 연봉을 일부 떠안는다면, 트레이드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라는 현지 전망도 있다.
ESPN은 "샌프란시스코가 진지하게 이정후를 떠나보낸다면, 상당한 대가를 얻을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