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 콜먼 / 사진=연합뉴스 제공
할리우드 배우 톰 홀랜드가 아내 젠데이아 콜먼과 손잡고 여름 극장가 ‘쌍끌이 흥행’에 나선다. 그의 신작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와 ‘오디세이’로 ‘호프’의 독주를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파이더맨4’, 다시 돌아온 피터 파커
오는 29일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이하 ‘스파이더맨4’)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사건으로 모두에게 잊힌 피터 파커(톰 홀랜드) 앞에 자신의 정체를 기억하는 의문의 적이 등장하면서 시작된다. DNA 변이로 통제 불가능한 힘을 얻게된 피터 파커가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위협에 맞서는 게 골자다.
‘스파이더맨’은 톰 홀랜드의 커리어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앞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를 통해 MCU에 합류한 톰 홀랜드는 특유의 소년미와 인간적인 매력으로 이전 세대와는 다른 피터 파커를 구축했다. 이후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021) 등 솔로 무비를 잇달아 흥행시키며 새로운 스파이더맨의 시대를 열었다.
5년 만에 돌아오는 ‘스파이더맨4’는 모두에게 잊힌 피터 파커가 다시 홀로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따라 흐른다. 영화는 전작의 상실과 고독을 출발점으로 삼아 피터 파커의 인간적인 갈등을 더욱 깊이 있게 조명한다. 톰 홀랜드는 한층 성숙해진 피터 파커의 내면부터 더욱 무거워진 스파이더맨의 책임감을 그려내며 영화 속 세계관을 확장할 전망이다.
톰 홀랜드는 앞서 외신 인터뷰를 통해 캐릭터 준비 과정을 돌아보며 “이번 시즌을 연기하면서 가까운 친구, 남동생과 아이디어를 주고받았다. 팬들이 진정으로 갈망하고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 몇 시간 동안 팟캐스트를 듣고 유튜브 영상도 찾아봤다”고 귀띔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사진=‘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위)와 ‘오디세이’ 예고편 캡처◇‘오디세이’, 놀란도 극찬한 열연
‘스파이더맨4’ 개봉 일주일 후인 8월 5일에는 ‘오디세이’가 극장에 걸린다. 글로벌 오프닝 수익 2억6406만달러(약 3908억원)를 기록한 ‘오디세이’는 트로이 전쟁을 끝낸 영웅 오디세우스(맷 데이먼)가 아내와 아들이 기다리는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기 위해 외눈박이 거인 키클롭스와 세이렌, 칼립소 등 신화적 존재들의 시험을 통과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극중 톰 홀랜드는 오디세우스와 페넬로페(앤 해서웨이)의 아들인 텔레마코스 역을 맡았다. 아버지가 트로이 전쟁 후 길을 잃고 떠도는 동안 구애자들의 위협 속에서 어머니를 지키며 자란 젊은 후계자로, 이타카를 다스리고 지키는 중요한 성장 서사의 축을 담당한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오디세이’는 상당 부분 텔레마코스의 성장 이야기”라고 짚으며 “그간 (톰 홀랜드와) 함께 작업할 기회는 없었지만, 오랫동안 그의 뛰어난 재능을 존경해 왔다. 또 함께 작업하면서 톰 홀랜드가 동시대 최고의 배우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극찬했다.
이어 “톰 홀랜드는 타고난 재능과 캐릭터의 진실에 온전히 다가가기 위한 체계적인 연기 과정을 결합하며, 자신의 연기에 놀라운 헌신과 집중력을 보여줬다”며 “캐릭터에 대한 섬세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 이야기에 반드시 필요한 텔레마코스의 여러 층위와 복잡성을 표현해냈다”고 영화 속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스파이더맨4’와 ‘오디세이’에는 톰 홀랜드와 최근 부부의 연을 맺은 젠데이아 콜먼도 나란히 출연한다. 젠데이아는 ‘스파이더맨4’에서 기억을 잃은 피터 파커의 연인 MJ를 연기하며, ‘오디세이’에서는 오디세우스 수호자이자 지혜와 전쟁의 여신 아테나로 등장해 극을 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