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익숙한 스페인 무대로 복귀를 확정한 뒤 유창한 스페인어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26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소셜미디어(SNS)에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이강인의 영상이 게시됐다. 그는 전날(25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떠나 아틀레티코와 5년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출발에 나섰다. 이적료 규모는 한국 선수 역대 2위인 4000만 유로(665억원)다.
SNS에 따르면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팬 여러분, 안녕하세요"라고 운을 뗀 뒤 "이 위대한 클럽에 합류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웃었다. 이어 "하루빨리 우리의 유니폼을 입고 싶다"면서 "여러분과 함께 이 새로운 여정을 즐기고 싶다. 아틀레티코 화이팅"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강인이 스페인 라리가로 복귀하는 건 지난 2022~23시즌 이후 3년 만이다.
이강인은 지난 2011년 발렌시아(스페인) 유소년팀에 입단했고, 2018년 프로 1군 데뷔전까지 치렀다. 이후 주전 확보를 위해 2021년 마요르카로 팀을 옮겨 라리가에서 2시즌 활약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2023년에는 프랑스 명문 PSG로 이적해 새 무대에 도전했다. 그는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지도 아래 다재다능한 능력을 과시하며 꾸준히 1군 자원으로 활약했다. 붙박이 주전은 아니었지만,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이 기간 공식전 124경기 16골 16도움을 올렸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CL) 2연패, 리그1 3연패 포함 11개의 우승 트로피를 품는 등 트로피 진열대를 가득 채웠다.
애초 PSG와 2028년까지 계약된 이강인은 재계약 대신 아틀레티코 이적을 택하며 정든 스페인 무대로 복귀했다. 그는 앙투안 그리즈만(올랜도 시티)의 뒤를 이어 7번을 달며 기대감을 키웠다. 아틀레티코는 라리가에서 통산 11차례 우승한 강호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빅3로 꼽힌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