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된 지 약 5년 만에 드디어 국내 방영이 결정된 배우 김향기, 최다니엘 주연 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가 분량을 대폭 축소해 선보여진다.
9일 일간스포츠 취재 결과, 오는 19일 첫 방송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는 기존 16부작에서 10부작 또는 11부작으로 재편집해 방영한다.
이는 최근 JTBC의 경영 위기 속 일부 드라마 제작이 지연되며 생긴 라인업 공백을 메우고 편성 일정을 맞추기 위한 조치다. 오는 10월 24일에는 신작 안효섭, 홍화연 주연 ‘파이널 테이블’ 방영이 예정돼 있어, 후속작 개시 전 5주간의 편성에 맞는 재편집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JTBC 관계자는 “제작 지연된 드라마로 생긴 공백 일정을 맞추기 위해서 16부작에서 10~11부작으로 재편집 중”이라며 “또한 최근 달라진 시청 트렌드를 반영해 좀 더 스피드감 있게 편집해서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날아올라라, 나비’는 미용실 ‘날아올라라 나비’에 나를 긍정하고 싶은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헤어 디자이너와 인턴의 이야기로, 김향기, 최다니엘, 오윤아, 심은우, 박정우 등이 출연했다.
작품은 2021년 방영을 목표로 촬영을 마쳤으나 당시 심은우의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지며 편성이 무기한 미뤄졌다. 2022년 대만 방송사와 OTT 플랫폼을 통해 공개되긴 했으나 국내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제작을 마친 지 수년이 지난 작품인데다 분량까지 대폭 축소되면서 작품의 전체적인 색깔과 흐름은 당초 기획과 상당 부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작품 연출을 맡은 김다예, 김보경 PD가 이번 재편집 과정에는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SLL 관계자는 “두 PD가 편집 과정 전반에 참여하고 있으며 5년 전 제작된 드라마를 2026년 호흡에 맞게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