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샤벳으로 데뷔해 15주년을 맞은 가수 세리가 9일 솔로 신곡 '나이트 드라이브'를 발표한다.(사진=본인 제공) [일간스포츠 김은구 기자] “과거의 타이틀에 머무르기보다 지금의 제가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은지, 어떤 아티스트로 남고 싶은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유행이나 숫자에 흔들리기보다 제 목소리와 감성을 담은 음악을 꾸준히 만들어가고 싶어요.”
그룹 달샤벳 출신 세리가 데뷔 15주년을 맞아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세리는 8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15년이라는 시간을 돌아보면 정말 많은 모습의 내가 있었던 것 같다. 누군가에게는 달샤벳의 세리로 기억될 수도 있고, 또 누군가에게는 지금 활동하고 있는 솔로 가수 세리로 기억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나에게 그 모든 시간은 결국 하나의 긴 음악 여정이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2011년 달샤벳으로 데뷔해 어느새 15년이 흘렀다. 그룹 활동은 2017년 이후 중단됐지만 세리는 드라마 OST, 솔로곡 등을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배우 최연청(본명 최규리)와 ‘리리’라는 이름으로 듀엣곡을 발표했다. 데뷔 15주년을 맞은 올해는 가을에 접어든 9일 오후 6시 다시 솔로곡 ‘나이트 드라이브’를 발매하고 팬 곁으로 돌아온다.
“요즘 ‘힘들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이 힐링을 하고 위안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신곡을 준비했어요.”
‘나이트 드라이브’는 지나간 인연과 멀어진 사람들에 대한 마음을 뒤로한 채, 복잡했던 감정을 천천히 정리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순간을 담은 곡이다. 세리는 ‘나이트 드라이브’에 대해 “감성적인 멜로디에 청량한 음색으로 소화한 시티팝 장르의 곡”이라며 “제목처럼 야간 드라이브를 할 때 들으면 특히 좋을 노래”라고 설명했다.
달샤벳으로 데뷔해 15주년을 맞은 가수 세리가 9일 솔로 신곡 '나이트 드라이브'를 발표한다.(사진=본인 제공) 세리는 달샤벳 활동 당시 메인 댄서였다. 멤버들에게 직접 댄스를 가르쳤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는 ‘춤꾼’이었다. 하지만 솔로 활동을 하면서는 다양한 장르와 음악적 시도를 거쳐왔고 이번 역시 새로운 도전을 했다. 특히 세리 자신이 느끼는 감정과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세리는 “기교보다는 곡이 가진 감정에 집중한 보컬을 통해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려 했다”고 말했다. 과거의 기억에 머무르기보다 그 시간을 지나 새로운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곡의 메시지는, 오랜 시간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며 자신의 길을 만들어가고 있는 세리의 현재와도 맞닿아 있는 셈이다.
이번 신곡에는 달샤벳 멤버였던 우희가 코러스로 나서 힘을 보탰다. 스퀘어 원의 서기준, 김비, 기련, 이현준이 작곡과 편곡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고 작사에는 402, 유연, 류지윤이 참여해 곡이 가진 감성과 메시지를 섬세하게 풀어냈다. 기타에는 이현준, 피아노에는 김비, 베이스에는 기련이 참여했으며, 코러스와 신스 등 다양한 세션이 더해져 곡의 분위기를 풍성하게 채웠다.
“앞으로 혼자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어떤 것이든 해보고 싶어요. 패션 행사나 광고, 모델, 라이브커머스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으니 그런 모습들도 사랑해주셨으면 합니다. 무엇보다 15년 동안 노래해 온 것처럼 앞으로의 시간도 음악으로 오래 기억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