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디지털 방식 전달 가능 서비스 수출입 4,323억1,000만달러…전년 대비 6.3% 증가
-웹소설 해외 등록 이용자 2억5,000만명…데이터 국경 간 유통량도 14.9% 늘어
중국의 디지털 무역이 서비스 수출과 콘텐츠, 데이터 유통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정부는 디지털 방식으로 전달 가능한 서비스와 문화 콘텐츠, 데이터 산업을 대외 무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국무원신문판공실이 지난 7일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상무부 관계자는 2025년 디지털 방식으로 전달 가능한 서비스 수출입 총액이 4,323억1,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기술 관련 서비스 무역도 확대됐다. 2020년 937억3,000만달러였던 통신·컴퓨터·정보 서비스 수출입액은 2025년 1,545억3,000만달러로 증가했다.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10%를 넘어섰다.
웹소설과 온라인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숏폼 영상 등 디지털 문화 콘텐츠 수출도 주요 성장 분야로 꼽혔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중국 웹소설의 해외 수출 작품은 누적 13만편을 넘어섰다. 해외 등록 이용자는 약 2억5,000만명으로 집계됐으며, 활성 이용자는 전 세계 200여개 국가와 지역에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생산과 국경 간 유통 규모도 증가했다.
옌둥(鄢東)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2025년 중국의 연간 데이터 생산량이 52.3제타바이트(ZB)로 전 세계 생산량의 약 27.4%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7.3% 증가한 수치로, 증가율도 전년보다 2.3%포인트 높아졌다.
같은 기간 중국의 데이터 국경 간 유통량은 142.3엑사바이트(EB)로 전년 대비 14.9% 증가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인터넷 기업, 디지털 솔루션 기업의 해외 진출도 확대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이 해외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늘리면서 디지털 서비스 무역의 영역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향후 디지털 기술과 콘텐츠, 데이터 유통을 연계해 디지털 무역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우 기자 nt1pr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