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비의 ‘워터밤’ 무대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개그맨 김영민이 소신 발언을 했다.
김영민은 27일 자신의 SNS에 “남성 여성을 떠나 워터밤에 불렀는데 안 섹시하면 그 자를 뭐라하는 게 맞다”고 운을 떼며 비비의 해당 무대에 대한 견해를 내놨다.
김영민은 “공연이 몇 달 전에 잡혔는데 살이 너무 쪄서 아래 위 트레이닝복을 입고 행사 취지에 어울리지 않는 공연으로 팬들에게 실망감을 주었다면 그럴 땐 논란이 되는게 맞다”고 적었다.
당일 쏟아진 비비의 워터밤 무대에 대한 갑론을박에 대한 개인 의견으로, 행사 성격에 부합한 연출에 대해 문제 삼을 이유가 없다는 취지다. 김영민은 그러면서 “워터밤 기다렸다가 선정성 기사 쓸 거면 UFC 기다렸다가 폭력성 기사도 써라”고 일침했다.
비비는 지난 2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야외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열린 ‘워터밤 서울 2026’에 출연했다. 비비는 이날 흰생 점프수트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에너지 넘치는 공연을 펼쳤는데, 공연 중반 무릎을 꿇은 자세로 바디수트의 지퍼를 내려 비키니 상의를 노출하는가 하면 상의를 탈의한 남성 댄서들 무리에 둘러싸인 채 무릎을 꿇고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마이크를 전달받는 모습을 연출해 파격적이라는 반응을 얻었다.
해당 장면은 단 1~2초에 불과했지만 유튜브 등을 통해 숏폼 콘텐츠로 재생산돼 확산되면서 선정성 여부를 둔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비비다운 연출이다” “비비가 또 한 번 해냈다” “워터밤이라는 타이틀에 어울리는 시원한 당당함” 등의 반응이 나온 반면 “지나치게 섹슈얼한 퍼포먼스가 보기 불편하다” “수위가 세도 너무 셌다” “이런 반응을 노린 게 틀림 없다” 등 부정적인 반응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