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31)가 활짝 웃었다. 바로 자신이 키우던 말이 지역 축제 중 열린 경주에서 우승해서다.
28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헤비 닷컴은 "요키치가 올해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며 최근 지역 행사 축제서 진행된 말 경주에서 우승한 요키치의 모습을 조명했다.
이날 매체는 "이 경주는 '두지얀차' 축제의 핵심 행사였다. 두지얀차는 세르비아 수보티차 지역에서 열리는 수확 축제로, 풍성한 밀 수확에 대해 신께 감사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경주에는 유럽 각국의 여러 나라에서 80마리 이상의 말이 참가한다"라고 소개했다.
해당 경주에서 요키치가 직접 말을 이끈 건 아니었지만, 그가 키운 '애마'가 경주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거로 알려졌다. 같은 날 덴버 구단도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요키치가 두지얀차에서 또다시 우승했다"고 조명했다. 그는 지난해 이 경주 우승 당시 눈물을 흘려 주목받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활짝 웃는 모습이 담겼다. 우승을 기념하는 샴페인을 터뜨리기도 했다.
요키치의 ‘말 사랑’은 팬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2022~23시즌 우승 여정이 담긴 구단 다큐멘터리 시리즈 중에도 훈련장에서 말을 스카우트하기 위해 휴대전화에 집중하고 있는 요키치의 모습이 화제가 됐다. 당시 팀 동료 자말 머레이가 "누구냐, 몇 마리나 가지고 있나"라고 묻자, 요키치는 "지금은 12마리 정도"라고 답하며 눈길을 끌었다.
한편 요키치는 지난 2025~26시즌 정규리그 65경기 평균 27.7점 12.9 리바운드 10.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서부콘퍼런스 3위를 이끌었으나, 이어진 플레이오프(PO) 1라운드에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2승 4패로 밀려 조기에 짐을 쌌다. 주전 선수들의 릴레이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는 평가다.
요키치는 지난 2023년 덴버와 함께 NBA 파이널 정상에 오른 뒤 3년 연속으로 서부콘퍼런스 PO 결승에도 오르지 못하고 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