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2024년 9월 국회에서 열린 문체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홍명보 당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오른쪽 두 번째). 앞은 정몽규 당시 대한축구협회장. 사진=연합뉴스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청문회에 나설 전망이다.
문체위는 오는 30일 청문회를 열고 대한축구협회의 운영 전반의 문제점을 다룬다. 애초 청문회는 지난 22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원 구성 협상 등을 이유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 뒤 국민적 비판을 받았다. 운영 전반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자 문화체육관광부 주도로 축구계 쇄신을 위한 'K-축구 혁신위원회'가 출범해 활동하고 있다. 같은 기간 정몽규 전 회장이 사임한 뒤엔 선거 제도 개선을 비롯해 행정 전반에 대한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대표팀 감독과 홍명보 전 감독 선임 과정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를 거로 보인다. 또 대한축구협회 행정에 대한 지적도 이어질 전망이다.
조기에 사임한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감독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용수 축구협회 부회장, 김승희 축구협회 전무이사 등도 증인에 포함됐다.
문체위는 홍명보 전 감독에게 선임 절차의 정당성, 월드컵 부진 원인 및 경기 운영 책임, 조기 귀국 후 미국 재출국 경위 등에 관해 묻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출석 의무가 없는 참고인으로는 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등이 채택됐다. 앞서 박 위원장은 청문회에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이밖에 증인으로 채택된 이임생 전 협회 기술총괄이사(현 나가월드 테크니컬 디렉터)와 박항서 전 부회장(깐짜나부리 파워 FC 감독) 등도 출석하지 않을 거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