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LG 감독. 사진=구단 제공 '에이스' 앤더스 톨허스트를 앞세운 LG 트윈스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LG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전에서 5-3으로 이겼다. 지난 25일 8연패를 탈출한 LG는 기분 좋게 주중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LG가 화요일 경기에서 웃은 건 6월 23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4-3) 이후 한 달 만이다.
LG 선발 투수 톨허스트는 이날 7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하고, 시즌 9승(8패)째를 달성했다.
타선은 466일 만에 선발 등판한 전준표를 상대로 5회까지 3점을 뽑았지만 시원하게 터지진 않았다. 0-1로 뒤진 4회 초 1사 1루에서 상대 실책에 이은 문성주의 안타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박동원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점에 실패했다. 5회에는 문정빈의 솔로 홈런(시즌 10호)에 힘입어 3-1로 달아났다.
LG는 톨허스트가 7회 초 1사 1루에서 박찬혁에게 동점 2점 홈런을 얻어 맞으면서 어두운 분위기가 엄습했다. LG 문정빈. 사진=구단 제공 그러나 7회 말 공격에서 문정빈의 1타점 결승타와 문성주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승기를 잡았다.
LG는 8회 말 우강훈이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김건희를 병살타로 처리했고, 9회에는 손주영이 2사 2·3루 동점 위기에 몰렸으나 서건창을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하고 경기를 매조졌다.
염경엽 감독은 "톨허스트가 선발로서 역할을 잘해줬다"라며 "우강훈과 손주영이 위기는 있었지만 그 위기를 잘 막아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타선에서 문성주가 3안타 1타점, 문정빈이 결승타 포함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전체적인 타선을 이끌었다"며 "더운 날씨에도 많은 팬들이 찾아와 주셔서 응원해 주신 덕분에 오랜만에 잠실 홈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