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허스트. 사진=구단 제공 LG 트윈스 '에이스' 앤더스 톨허스트(27)에게 너무나도 소중하고 귀중한 1승이었다.
LG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지난 25일 8연패를 탈출한 LG는 기분 좋게 주중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톨허스트는 이날 7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하고, 시즌 9승(8패)째를 달성했다. 특히 시즌 두 번째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투구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2㎞였다.
톨허스트는 "이겨서 무척 기분 좋다. 특히 개인 성적보다는 팀이 이겼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럽다. 타자들과 수비, 투수들이 다 같이 만든 승리라 더 기쁘다"고 모처럼 웃었다.
이날 선발 투수 톨허스트의 어깨는 무거웠다. LG는 앞선 10경기에서 1승 9패의 부진으로 3위까지 추락했다. 그 사이 에이스 톨허스트는 제 몫을 하지 못했다. 6월 1일부터 직전 등판까지 평균자책점이 5.63에 이를 정도였다. LG가 부진을 거듭하면서 결국 외국인 투수였던 약셀 리오스가 짐을 싸 떠났다. 대화 나누는 톨허스트-박해민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두산 베어스 대 LG 트윈스 경기. 5회 초 LG 선발투수 톨허스트가 호수비를 한 박해민과 대화를 하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6.5.7 mon@yna.co.kr/2026-05-07 20:20:16/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염경엽 감독은 톨허스트의 부진이 거듭되자 결국 면담까지 했다. 외국인 스카우트팀을 통해 톨허스가 동기부여를 얻도록 많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톨허스트는 "오늘은 잃을 것이 없다는 마인드로 마운드에 올라갔다. 그래서 오히려 부담감이 적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장 돋보였점 부분은 이날 볼넷 없이 삼진만 7개를 기록했다. 스트라이크 비중은 무려 82%였다. 그는 "경기에 임하면서 제구에 신경을 많이 쓰려고 했는데, 이전 경기보다 내가 던지고 싶은 곳에 던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