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AFP=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마침내 그라운드에서 투구 훈련을 재개했다.
오타니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앞서 외야에서 공을 던졌다. 오타니가 투구 훈련을 한 건 지난달 22일 이후 처음이다.
오타니는 왼 무릎 통증으로 전반기 막판 선발 등판을 건너뛰고, 올스타 휴식기에 통증을 완화하는 주사 치료를 받았다. 이후 마운드 복귀를 위한 훈련에 나섰으나 통증이 재발함에 따라 한동안 투구를 멈췄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최근 시카고 컵스 원정에서 오타니의 투구 연습 재개에 대해 "나도 정확히 언제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오타니. AFP=연합뉴스 오타니는 9일 체이스필드에서 투수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약 20분간 투구했다. 일본 스포니치는 "오타니가 약 30m 거리에서 자신의 투구 감각을 살피는 듯 신중하게 패스트볼만 던졌다"고 전했다. 이어 "지켜보던 팬들이 환호성을 터뜨렸고, 오타니는 공을 관중석에 던지며 투구 훈련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다만 오타니가 투수로 복귀하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투구 거리를 늘려가면서 불펜 피칭까지 소화한 뒤에도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오타니와 다저스 구단 모두 정규시즌 막판 또는 포스트시즌에서 마운드 복귀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14경기에서 등판해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로 잘 던졌으나, 이번 부상으로 사이영상 수상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