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릭 지터의 후계자가 나타났다. 신인 조지 롬바드 주니어(19) 얘기다. New York Yankees George Lombard Jr. reacts after a swing in the 2nd inning against the Atlanta Braves at Yankee Stadium on Saturday, August 8, 2026 in New York City. Photo by John Angelillo/UPI/2026-08-09 07:51:06/<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데릭 지터의 후계자가 나타났다. 신인 조지 롬바드 주니어(19) 얘기다.
롬바드 주니어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 6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양키스가 3-2로 앞선 7회 말 투수 빅터 메데로스가 구사한 바깥쪽(좌타자 기준) 컷 패스트볼(커터)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양키스는 8회 초 1점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벤 라이스가 솔로홈런을 치며 다시 5-3으로 앞섰고 결국 리드를 지켜내며 5-4로 승리했다.
롬바드 주니어는 지난 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신예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 지명된 그는 지난 2년 트리플A에서 빼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양키스 주전 유격수감으로 인정받았다. 이날 21세 63일 나이로 선발 유격수로 출전하며 양키스의 '영원한 캡틴' 지터 이후 최연소 구단 선발 유격수 출전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데뷔전 두 번째 타석이었던 5회 말 투수 헌터 도빈스를 상대로 좌월 홈런을 때려냈다.
롬바드 주니어는 이날 볼넷도 얻어내며 멀티 출루를 해냈다. 이튿날 세인트루이스전에서도 안타를 추가했고, 8일 애틀랜타 3연전 1차전에서도 각각 안타와 볼넷을 기록했다. 데뷔 4번째 출전이었던 9일 애틀랜타전에서는 7회 시즌 2호 홈런을 쳤고, 8회도 안타를 추가하며 데뷔 4경기 연속이자, 첫 멀티히트까지 해냈다.
롬바드가 7회 때려낸 홈런은 93.8마일 커터를 밀어 쳐 만들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지터도 총 16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쳤다.
양키스는 기존 주전 앤서니 볼피를 롬바드 주니어를 빅리그에 콜업하며 마이너리그로 보냈다. 오랜만에 나타난 지터의 후계자에 뉴욕이 들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