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영이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이런 엿같은 사랑(이하 엿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런 엿같은 사랑'은 기억상실 걸린 검사 '고은새'와 자칭 남자친구라 우기는 복싱 코치 '장태하'의 설렘 찐득한 동거생활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오는 7일 공개.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6.08.05/ 배우 하영 측이 증조부 친일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11일 공식 입장을 통해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던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다”며 “충분한 검증 없이 ‘사실무근’이라 성급히 답변하여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하영은 최근 방송 프로그램 출연 중 질문에 응하는 과정에서, 집안의 4대 의료가업 이력을 언급한 바 있다”며 “이로 인해 의도치 않게 논란이 빚어진데 대해 배우 본인은 마음이 매우 무거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당사는 역사적 사실과 한 인물의 이력을 대중에 전하는 일에 얼마나 신중한 검증이 필요한지 이번 일을 통해 깊이 깨달았다”며 “하영 역시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깊이 새기고, 앞으로 더욱 겸손하고 신중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하영은 지난 7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증조할아버지는 양의학을 일본에 가서 배워오셨다. 한양에 개원을 하신 첫 의사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주치의였다기보다는 그때 개원한 양의학 병원이 별로 없었다. 증조 할아버지가 고종의 진료를 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하영이 언급한 증조부가 안상호라는 추측을 제기했다. 이어 안상호가 1918년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에 “나는 일본 사람과 똑같다. 지금 조선 옷은 한 벌도 없고, 매운 음식은 조금도 못 먹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친일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0일 일간스포츠에 “배우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하영의 증조부는 안상호”라고 밝혔다. 이어 증조부의 친일 행적에 대해서는 “사실 무근”이라고 선을 그었으나 하루만에 추가 확인을 거쳐 입장을 정정했다.
이하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입니다.
최근 보도된 배우 하영의 가족사와 관련하여 당사의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먼저, 저희가 앞서 '사실무근'이라고 말씀드렸던 부분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추가 확인 결과, 증조부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습니다. 충분한 검증 없이 '사실무근'이라 성급히 답변하여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배우 하영은 최근 방송 프로그램 출연 중 질문에 응하는 과정에서, 집안의 4대 의료가업 이력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의도치 않게 논란이 빚어진데 대해 배우 본인은 마음이 매우 무거운 상황입니다.
당사는 역사적 사실과 한 인물의 이력을 대중에 전하는 일에 얼마나 신중한 검증이 필요한지 이번 일을 통해 깊이 깨달았습니다.
배우 하영 역시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깊이 새기고,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