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NC 다이노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라일리 톰슨(30·NC)과 로건 앨런(29·KT 위즈)이 11일 오후 7시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KT전에 선발 등판한다. 두 선수의 선발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NC 소속 당시 로건과 라일리. 라일리와 로건은 지난해 NC의 원투 펀치로 활약했다. 라일리는 30경기에 등판해 17승 7패 평균자책점 3.45로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탈삼진도 216차례나 빼앗았다. 반면 총액 기준으로 라일리보다 10만달러 많은 100만달러에 계약했던 로건은 7승 12패 평균자책점 4.53에 머물렀다. NC는 시즌 종료 후 라일리와 125만달러에 재계약을 맺었지만, 로건과는 작별을 선택했다. 라일리. NC의 에이스로 인정받은 라일리는 3월 21일 시범경기 도중 왼 복사근 통증으로 6주 진단을 받았다. 5월 초 마운드 복귀 후 5승 0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하며, 에이스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빌드업이 이뤄진 6월 이후 8차례 등판 가운데 6차례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로 안정감이 있다.
로건은 NC와 재계약 실패 후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 빅리그 진입을 노렸지만, 12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6.08로 부진했다. 그러나 KT는 외국인 투수 케일럽 보쉴리가 어깨 근육 손상으로 1군에서 말소되자,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한국땅을 다시 밟았다. 로건. KT는 로건이 좋은 투구를 이어가자 7월 중순 연봉 42만5000달러에 정식 계약했다. 보쉴리와는 작별했다. 로건은 7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3.08로 좋은 모습이다. 9이닝당 볼넷이 지난해 3.49에서 올해 2.37로 감소하며, 한층 안정된 제구력을 보여준다. 로건은 지난달 30일 친정팀 NC를 상대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 구창모(5이닝 6실점)에 판정승을 거뒀다.
후반기 4승 8패 1무에 그친 NC는 5강 싸움을 위해 라일리의 어깨에 기대를 걸고 있다. '폭염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에서 분위기를 반전해야 한다. 지난 1일 선두로 올라선 KT는 2위 삼성 라이온즈의 추격을 따돌리고 싶어 한다. KT가 최근 맷 사우어와 결별한 한큼 데이비스 대니엘이 KBO리그에 적응하기까지 로건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