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폭염 브레이크' 기간이었던 지난 8일 정철원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리그가 재개된 11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는 외야수 장두성을 대신 콜업했다.
정철원은 올 시즌 4번째 2군 강등이다. 지난달 21일 세 번째 콜업 뒤 4경기에 나섰지만 평균자책점 6.23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시즌 성적은 34경기 1승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6.75다. 피안타율은 0.306. 지난 시즌은 75경기에서 8승 3패 21홀드,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11일 SSG전을 앞두고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마음가짐이 정확히 어떤지 모르겠지만, 1군에서 함께 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폭염 브레이크 기간) 라이브를 진행하면서 봤는데, 공 자체가 영 아니더라. 1군에 둘 상황이 아니다"라고 했다.
정철원은 스프링캠프 출발은 앞두고 사생활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1군에서 전지훈련을 일정을 마쳤지만, 올 시즌 퍼포먼스는 지난 시즌보다 훨씬 떨어졌다. 이미 전반기 중반 이후 셋업맨 자리를 잃었다. 최근에는 트레이드도 재평가되고 있다. 정철원은 2024년 11월, 내야수 전민재와 함께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롯데가 내준 유망주 김민석은 지난 시즌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올 시즌은 주전급으로 올라섰다.
정규시즌 막판으로 향하고 있는 상황. 8위로 처져 있는 롯데는 여유가 없다. 김태형 감독은 셋업맨 이력이 있는 정철원이 반등하길 바라고 거듭 기회를 줬지만, 1승이 아쉬운 상황에서 더는 '선수 살리기'에 연연하지 않으려 한다. 그의 평가에서 정철원이 올 시즌 다시 1군에 오를 가능성이 전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