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제공
SBS 새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 측이 증조부의 친일 행적 논란에 휩싸인 배우 하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0일 SBS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출연 배우와 관련된 최근 사안에 대해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현재 제작사 및 관계자들과 함께 다각도로 신중하게 논의 중”이라며 “결정되는 사항이 있는 대로 공식 경로를 통해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승산 있습니다’는 이제훈과 하영이 주연을 맡아 2027년 상반기 SBS 방영 예정인 작품으로, 상당 부분 촬영이 진행됐으며 당초 오는 9월 중 촬영이 마무리될 계획이었다. 그러던 중 하영이 증조부의 친일 행적 관련 논란에 휩싸였다.
구설 속에서도 하영은 촬영 일정을 소화했으나, 도중 눈물을 흘리면서 잠시 촬영이 중단되기도 하면서 제작진의 배려를 받아 일주일 간 휴식을 갖고 이날 촬영 현장에 복귀했다.
이에 더해 ‘승산 있습니다’의 원작이 일본 드라마라는 점이나, 예정된 편성 일자가 3·1절과 가까운 등 여러 지적이 나오면서 방송사와 제작진도 이번 사안과 관련해 다각도의 조율이 필요하게 된 상황이다.
한편 하영은 방송에서 가정사를 언급한 것을 계기로 불거진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하영은 지난 12일 자필 사과문을 통해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다”며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며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