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향은 오는 22일 방송될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39회에서 대학교 2학년 때 탤런트를 뽑기 위해 MBC에서 창사 기념 특집으로 진행했던 ‘미스 MBC’에 출전했던 이야기를 전한다. 이휘향은 넉넉지 않은 집안 형편으로 인해 대학교 시절 여러 곳에서 장학금을 받고 생활했지만, 졸업 후에는 어떻게 살아갈지 현실적인 고민이 깊었다고 밝힌다. ‘미스 MBC’에 나가라는 제안을 처음에는 거절했다는 이휘향은 하지만 상금이 1981년 당시 100만 원이라는 말에 솔깃해 마음이 움직였다고 털어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어 이휘향은 ‘미스 MBC’에서 준우승한 것에 대해 “상상을 못 했는데 준우승이 됐다. 그게 저한테는 일생의 첫 기회였던 것 같다”라며 각별한 의미를 전한다. 특히 이휘향은 데뷔한 지 2개월도 채 안 돼서 당시 최고 국민 드라마 ‘수사반장’의 여순경 역에 발탁됐다며 “너무 파격적이었다”라고 회상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또한 이휘향은 ‘악녀’ 수식어를 얻게 된 드라마 ‘천국의 계단’ 속 박신혜와의 전설적인 따귀 장면에 얽힌 에피소드도 낱낱이 풀어놓는다. 이휘향은 “악역을 할 때 어떻게 해야 더 악랄하게 보일까 연구를 한다. 대본에 없는 것도 하게 된다”라고 설명한다. 이어 이휘향은 “그때 박신혜가 서른 대 정도 맞았던 것 같다. 그다음에 박신혜를 안아줬다”라며 “그때를 생각하면 박신혜에게 늘 미안하다”라고 진심을 전한다.
이휘향은 첫 악역 연기였던 ‘천국의 계단’으로 글로벌한 인지도를 얻게 된 일화도 밝힌다. 국내 시청자들에게는 원성을 샀지만 해외에서는 반응이 열광적이었다며 멕시코를 방문했을 당시 현지 팬이 알아보고 이휘향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했던 에피소드를 전한 것. 이에 더해 이휘향은 ‘때리는 연기에 대한 철칙’을 덧붙여 모두를 공감하게 한다. 과연 44년 차 관록의 배우 이휘향이 전하는 철칙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