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uneyasu Miyamoto, former Japan national player and team captain, and current Japan Football Association (JFA) president, poses with a football before an interview with AFP at the group's headquarters in central Tokyo on October 21, 2024. Japan wants to host the Women's World Cup in 2031 to ignite the domestic game and cut the gap on Europe and North America, the country's football chief told AFP. (Photo by Richard A. Brooks / AFP) / TO GO WITH: fbl-JPN, INTERVIEW by Andrew MCKIRDY
대한축구협회(KFA)의 과거 외국인 심판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자체 조사에 나선 일본축구협회(JFA)가 일본인 심판들에게 부적절한 접대가 제공된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JFA는 20일 도쿄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KFA의 외국인 심판 접대 의혹과 관련한 조사 결과를 보고했다.
JFA는 의혹이 제기된 2011년 3월부터 2012년 3월까지 국제경기 등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던 일본인 심판 7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외부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6명을 직접 면담했고, 나머지 1명에게는 서면으로 답변을 받았다.
유카와 가즈유키 JFA 전무이사는 이사회 후 취재진에게 "부적절한 접대가 있었다는 사실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JFA가 조사한 내용은 크게 두 가지다. 당시 심판 판정이나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치려는 행위가 있었는지와 통상적인 수준을 넘어선 과도하거나 부적절한 접대가 제공됐는지 여부다.
유카와 전무이사는 "경기 조작과 과도한 접대가 있었는지를 확인했고, 두 가지 모두 없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사안과 관련해 한국 당국으로부터 조사 협조 요청이나 별도의 보고를 받은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JFA는 새로운 의혹이나 구체적인 정황이 추가로 나오지 않는다면 별도의 추가 조사를 진행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번 조사는 KFA가 2011~2012년 국내에서 열린 국제경기를 담당한 외국인 심판과 감독관 등을 상대로 부적절한 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감사에서는 당시 KFA가 외국인 심판과 감독관 등을 마사지 업소로 안내하고 관련 비용을 법인카드로 결제한 사실 등이 지적됐다. 이 내용이 최근 알려지면서 일본에서도 당시 한국을 방문했던 자국 심판에 대한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다만 JFA의 이번 조사 결과는 일본인 심판 7명을 대상으로 한 자체 조사 결과다. 과거 KFA의 법인카드 사용과 접대 문제를 다룬 문체부 감사 결과 전체에 대한 판단은 아니다.
KFA는 관련 내용이 알려진 뒤 "십수 년 전 일에 대한 보도로 심려를 끼쳐 깊이 사과드린다"며 조직 쇄신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