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리그 10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제주는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25라운드 홈경기를 벌인다.
제주는 24라운드까지 리그 5위(승점 35)에 오른 상태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휴식 후 리그 9경기 연속 무패(4승5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상대인 포항은 7위(승점 31)다.
제주가 리그 9경기 연속 무패에 성공한 건 지난 1989년, 1999~2000년, 2012년, 2016년 이후 이번이 5번째다. 만약 다가올 포항전서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얻는다면, 2014년 이후 구단 통산 4번째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 기록을 쓸 수 있다. 구단의 최다 무패 기록은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기록한 17경기다.
기대감은 크다. 제주는 올 시즌 포항과 두 차례 만나 모두 이겼다. 4월 7라운드 포항 원정에선 장민규와 신상은의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지난달 18라운드 홈경기에선 김신진, 이탈로가 골 맛을 보며 2-1 승리를 합작했다.
득점 침묵을 벗어나는 게 핵심이다. 제주는 직전 김천상무전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0-0으로 비겼다. 정확한 타이밍에 의한 반대 전환은 물론, 세트피스 득점이 절실하다.
세르지우 코스타 제주 감독은 포항전을 앞두고 "상대는 좋은 선수들과 분명한 경기 스타일을 갖춘 팀"이라며 "두 차례 맞대결에서 승리했지만, 과거의 결과가 이번 경기의 승리를 보장해 주지는 않는다. 우리는 상대를 존중하면서도 우리가 준비한 축구를 자신 있게 보여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천전에서는 파이널 서드에서의 움직임과 마지막 패스, 공격수들의 연계가 충분히 날카롭지 못했다. 김천전을 교훈으로 삼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보다 수월하게 득점 기회를 맞이할 수 있도록 움직임을 개선해야 한다. 또한 세트피스 상황을 적극 활용한다면 득점력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