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테니스 간판 아라나 사발렌카(28·벨라루스)가 US오픈 혼합 복식 경기서 선보인 유니폼을 두고 세간의 혹평이 거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지난 26일(한국시간) "US오픈 테니스 대회 혼합 복식 이벤트 매치에 출전한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사발렌카가 다소 파격적인 시스루 의상을 선보여 팬들의 혹평을 받고 있다"고 조명했다.
사발렌카는 남자부 간판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짝을 이뤄 이번 대회 혼합 복식에 나섰다. 상금 100만 달러(약 13억원)가 걸린 이 대회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1라운드서 헨리 패튼(영국)-카테리나 시니아코바(체코)에 1-2(4-1 2-4 2-10)로 무릎을 꿇었다.
우승 후보의 조기 탈락보다 관심을 끈 건 당시 선보인 사발렌카의 복장이었다.
매체는 "나이키의 후원을 받는 사발렌카는 눈부신 형광 주황색 스포츠 브라와 같은 색상의 속바지가 고스란히 노출되는 검은색 망사 드레스를 착용했다"며 "테니스 팬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재빨리 비난하며 '천박하다'고 꼬집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사발렌카의 복장을 두고 SNS에 "왜 뉴욕만 오면 이런 의상을 입나" "이 광대 복장이 진짜일 리 없다" "저 망사와 무겁고 촌스러운 장신구들까지. 대체 누가 저 옷을 입힌 건가?"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사발렌카는 이달 초 자신의 SNS에 해당 의상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솔직히 최근 나이키의 디자인이 더욱 창의적이고 재밌어졌다고 생각한다"며 "내년을 위해 우리는 정말 재밌는 작업들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재밌고 신선한 디자인을 선보이기 위해 그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기쁘고, 내 의상이 정말 마음에 든다. 누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도 괜찮다. 옷으로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으며, 그것이 바로 내가 패션을 좋아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