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사진=AFP/게티이미지 연합뉴스 김효주와 김세영이 나란히 공동 2위에 오르며 역전 우승을 바라본다.
김효주와 김세영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FM 챔피언십(총상금 44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 인뤄닝(중국·12언더파 204타)과는 단 한 타 차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김효주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6번 홀과 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후반 10번과 11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김효주는 “전반에 굉장히 잘 쳐서 만족스러운 라운드가 되겠구나 싶었는데, 10번과 11번 홀 보기로 다시 정신을 차리게 됐다”며 “나쁘지 않게 끝났다”고 돌아봤다.
올 시즌 2승을 거둔 김효주는 시즌 3승이자 LPGA 투어 통산 10승에 도전한다. 그는 “타수 차가 많이 나지 않아 누가 우승할지 모른다”며 “제가 잘할 수 있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많은 스코어를 줄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세영. 사진=AFP/게티이미지 연합뉴스 김세영의 반등도 매서웠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던 김세영은 2라운드에서 2타를 잃었지만 이날 5타를 줄이며 다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더블 보기 하나를 기록했지만, 버디 5개에 12번 홀(파5) 이글까지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세영은 “어제의 아쉬움이 커서 불안하기도 했는데 시작을 잘하면서 괜찮아졌다”며 “기회를 많이 잡았고 이글도 나오면서 이후 좋은 컨디션이 된 것 같다”고 했다.
김세영이 정상에 오르면 지난해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약 10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14승째를 거둔다.
한국 선수들의 우승 경쟁은 두 사람만이 아니다. 이소미가 8언더파로 공동 4위, 임진희가 7언더파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2024년 이 대회 우승자 유해란은 6언더파 공동 12위다.
최혜진은 5언더파 공동 16위, 윤이나와 이동은은 1언더파 공동 43위에 자리했다.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이븐파 공동 49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