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소리오와의 US오픈 여자 단식 1라운드서 초호화 장신구를 선보인 사발렌카. AP=연합뉴스 '망사 의상'으로 이목을 끈 여자 테니스 간판 아라나 사발렌카(28·벨라루스)가 이번에는 초호화 장신구를 무장한 채 US오픈 코트를 누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US오픈 타이틀 방어에 나선 사발렌카가 29만5000파운드(약 5억5000만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127캐럿 이상의 눈부신 장신구를 착용한 채 코트에 나섰다"고 조명했다.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의 사발렌카는 이번 대회서 연일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가장 먼저 논란이 된 건 그의 의상이었다. 사발렌카는 지난달 남자부 간판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짝을 이뤄 대회 혼합 복식에 나섰다가 1라운드서 고배를 마셨다.
당시 사발렌카는 눈부신 주황색 스포츠 브라와 같은 색상의 속바지가 노출되는 검정 망사 드레스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팬들은 해당 의상을 두고 눈살을 찌푸렸다. 데일리 메일 역시 "테니스 팬들은 이 노출이 심한 의상을 비난하며 '천박하다'고 꼬집었다"고 전한 바 있다. 지난달 26일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혼합 복식 경기서 조코비치(왼쪽)와 함께 출전한 사발렌카. AFP=연합뉴스 단식에 나선 사발렌카는 화려한 목걸이까지 선보였다. 뉴욕의 한 보석상과 파트너십을 맺은 그는 멜버른, 파리, 런던에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US오픈에선 29만 5000파운드 이상으로 평가되는 장신구 세트를 착용한 거로 알려졌다.
데일리 메일은 "사발렌카의 목걸이는 18캐럿 금으로 세팅됐으며, 사파이어, 투르말린, 가넷, 탄자나이트 등 보석이 사용돼 총 83.20캐럿에 달한다"며 "미디어 행사 중에 착용한 세트 팔찌와 길이를 늘릴 수 있는 스터드 귀걸이 역시 비슷한 보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트 전체의 캐럿은 총 127캐럿을 넘는다"라고 설명했다.
목걸이의 가치는 대회 진출 상금과 비슷하다. 매체는 "목걸이 자체로만 12만5000파운드 이상의 가치가 있는데, 이는 2라운드 진출 상금보다 1000파운드 적은 금액"이라고 조명했다.
한편 사발렌카는 대회 여자 단식 1라운드서 카밀라 오소리오(59위·콜롬비아)를 2-0(6-2 6-4)으로 격파하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2024년과 2025년 대회 정상에 오른 그는 2012∼14년 3연패를 이룬 윌리엄스 이후 첫 US오픈 3연패에 도전 중이다. 지난 1일 오소리오와의 US오픈 여자 단식 1라운드서 초호화 장신구를 선보인 사발렌카.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