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팀리그 2라운드서 전승 우승에 성공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최성원과 기뻐하는 휴온스 선수단. 사진=휴온스 프로당구(PBA)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베테랑 강동궁(46) 영입 효과를 앞세워 리그 강자로 급부상했다.
휴온스는 지난달 20일 끝난 2026~27 PBA 팀리그 2라운드서 9승째를 신고하며 승점 22를 쌓아 전승 우승에 성공했다. 1라운드 기록을 보탠다면 10연승이다. 팀리그 역사상 두 번째 라운드 전승 우승이자, 역대 세 번째 10연승 기록을 쓴 휴온스는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진출권까지 확보했다.
시즌 전 전략적인 선수단 개편이 효과를 본 모양새다. 휴온스는 2026~27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드래프트서 강동궁·응오딘나이(베트남)·서한솔·김예은을 품으며 무게감을 끌어 올렸다. 기존 최성원·김세연·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 등 기존 핵심 자원도 건재했다.
'헐크' 강동궁의 활약이 단연 돋보인다. PBA 통산 다승 부문 2위(168승)의 그는 풍부한 경험과 승부처 활약으로 팀 경쟁력을 끌어 올렸다는 평이다. 2라운드에선 단식 7경기, 복식 6경기 등 총 13경기에 출전해 9승 4패, 애버리지 2.000, 승률 69.2%라는 호성적을 올려 라운드 최우수선수(MVP)까지 품었다.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 소속 선수단. 주장 최성원(왼쪽부터), 로빈슨 모랄레스, 서한솔, 김예은, 김세연, 최지민, 응오딘나이, 강동궁 프로. 사진=휴온스 개인 투어에서도 휴온스의 상승세는 이어진다. 먼저 서한솔은 시즌 개막전인 '우리금융캐피탈 LPBA 챔피언십'에서 3위를 기록했다. 응오딘나이는 하이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준우승을 거뒀다. 팀 주장 최성원은 에스와이 PBA 챔피언십에서 3위를 차지했다. 개인 투어에서의 기세를 팀리그까지 이어간 휴온스가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급부상한 배경이다.
2021년 제약업계 최초로 프로당구단을 창단한 휴온스는 올 시즌 최종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다. 1, 2라운드 통합 18전 14승 4패, 승점 35점을 기록 중이며 세트득실률(1.304) 및 점수 득실률(1.162), 득점(949점) 등 세부 지표에서도 모두 선두다.
휴온스 관계자는 "팀원들이 서로 믿고 의지하는 원팀 스피릿을 발휘해 탄탄한 팀워크와 어떤 상황에서도 지지 않겠다는 자신감이 선수단 내부에 자리 잡고 있다"며 "다가오는 라운드에서도 최고의 경기력으로 좋은 활약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