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김하성. 사진=애틀랜타 SNS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격수 김하성(31)이 시즌 1호 장타 포함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애틀랜타는 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서 9-0으로 크게 이겼다.
김하성은 이날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3안타를 쳤던 그는 이날도 안타를 추가했다. 시즌 타율은 0.112에서 0.120으로 소폭 올랐다.
김하성은 첫 두 타석에서 2루 땅볼과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팀이 3-0으로 앞선 7회 초 1사 상황에서 워싱턴 오른손 투수 맥스 크래닉을 상대로 좌전 2루타를 쳤다. 김하성은 1볼 상황에서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당겨쳤다. 타구가 다소 느리게 향하자, 김하성은 2루까지 질주한 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선보였다.
이 2루타는 김하성의 올 시즌 첫 장타였다. 그는 이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의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8회엔 볼넷을 추가해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한편 이 경기의 주인공은 아쿠냐 주니어였다. 그는 이날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전날까지 개인 통산 199홈런 224도루를 기록했던 그는 데뷔 후 904번째 경기서 200홈런-200도루를 완성했다.
이는 호타준족으로 불린 알폰소 소리아노의 역대 최소 경기 200홈런-200도루 기록(929경기)을 25경기나 앞당긴 MLB 신기록이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