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식 / 사진=워너브라더스코리아㈜
배우 최민식이 할리우드 진출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인턴’에서 기호를 연기한 최민식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최민식은 할리우드 작품 출연 의사를 묻는 말에 “없다. 말이 안 통한다”고 단칼에 선을 그으며 “(할리우드 진출을) 폄하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내 생각에 언어가 다르면 (연기가) 안 되는 거 같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연출은 다르다. 연출은 조율이다. 하지만 배우는 악기다. 내가 영어로 연기하는 건 생각만 해도 닭살 돋는다”며 손사래를 쳤다.
최민식은 또 “할리우드 영화 몇 편 찍었다고 출세하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 송충이는 솔잎 먹고 사는 게 좋은 거 같다. 가도 맨 악역만 시킨다”면서 “우리나라 관객과 우리 언어로 소통하는 게 더 카타르시스가 있다”고 덧붙였다.
‘인턴’은 동명 할리우드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론칭 3년 만에 패션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선우(한소희)의 회사에 경력 37년 차 실버 인턴 기호가 입사하면서 시작되는 세대도 직급도 뛰어넘는 오피스 라이프를 그린다. 오는 16일 개봉.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