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농 피오로. 사진=피오로 SNS UFC 여성 플라이급이 춘추전국시대로 접어들었다. 오랫동안 체급을 지배했던 발렌티나 셰브첸코(키르기스스탄)가 부상으로 타이틀을 자진 반납하면서다.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하기도 전에 경쟁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랭킹 2위 마농 피오로(프랑스)는 자신이 그 중심에 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오로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리는 ‘UFC Noche 4’에서 전 챔피언 알렉사 그라소(멕시코)와 맞붙는다.
피오로는 9일 ‘타임스 오브 인디아’와 인터뷰에서 “그라소를 이긴다면 다음 타이틀전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토요일 승자가 다음 경기에서 벨트를 놓고 싸우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셰브첸코의 이탈은 판도를 완전히 바꿨다. 셰브첸코는 부상으로 약 1년간 경기에 나서기 어려워지면서 타이틀을 내려놓았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UFC 332에서는 나탈리아 실바(브라질)와 왕충(중국)이 공석이 된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 벨트를 놓고 맞붙는다.
발렌티나 셰브첸코. 사진=셰브첸코 SNS 피오로에게는 오히려 기회다. 그는 “나에게는 더 좋다고 생각한다. 발렌티나가 있었다면 타이틀전을 더 오래 기다려야 했을 것”이라며 셰브첸코의 부재가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했다.
자신감의 근거도 분명했다. 피오로는 “내가 이 체급의 모든 경쟁자들을 이겼다. 그래서 누가 벨트를 놓고 싸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당장은 그라소전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타이틀전은 내가 원하는 것이고 목표지만, 지금은 알렉사와의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셰브첸코가 빠진 UFC 여성 플라이급. 실바와 왕충이 새 챔피언 자리를 놓고 싸우는 가운데, 피오로 역시 그라소를 넘어 정상으로 향할 준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