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7경기에서 6패(1승)를 당했던 5위 두산 베어스가 추격 기세가 뜨거운 6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를 유지했다. 사령탑 김원형 감독은 선수들을 두루 칭찬했다.
두산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23일 만에 부상 복귀전을 치른 웨스 벤자민이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초반 기세 싸움을 이끌었고, 타선은 2회 유니오 세베리노가 키움 선발 박준현을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치고 3회 4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불펜진이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두산은 올 시즌 63승(4무 59패)째를 거뒀다. 전날까지 3.5경기 차로 추격한 NC 다이노스가 현재 진행 중인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1-1로 맞서 있는 상황. NC가 승리해도 두산은 기존 승차를 유지할 수 있다. 키움전에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경기 뒤 김원형 두산 감독은 "2회 세베리노의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세베리노는 3회에도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로 맹활약했다. 3회 득점 과정이 2사 뒤 나왔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오명진·김민석·양의지가 2사 만루를 만들었고 세베리노와 안재석이 클러치 능력을 과시했다"라고 반겼다. 경기 전 차갑게 가라앉은 타선에 쓴소리를 했던 김 감독이 모처럼 야수진을 두루 칭찬했다.
김원형 감독은 이어 "선발 투수 벤자민은 복귀전에서 완벽한 투구를 해줬다. 특히 예정된 투구수로 4회까지 책임져주며 마운드 운용을 수월하게 해줬다. 벤자민에 이어서는 김정우·타카다·김택연·박치국·이영하가 1이닝씩을 효과적으로 틀어막았다"라고도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