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폴라가 14일(한국시간) 마이애미전 4회 초 데뷔 첫 안타를 3점 홈런으로 장식한 뒤 포효하고 있다. (Getty Images via AFP)/<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부상 공백을 채우는 2005년생 유망주 호수헤 데 폴라가 빅리그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데 폴라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리스와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데 폴라는 0-0으로 맞선 4회 초 무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유리 페레즈의 시속 157.7㎞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월 담장을 가뿐히 넘기는 선제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26.8m. 빅리그 데뷔 첫 홈런에 데 폴라는 가슴을 툭툭 치며 포효했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왼팔을 들어 기뻐했다. 데 폴라가 14일(한국시간) 마이애미전 6회 초 2루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Getty Images via AFP)/<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회에는 볼넷으로 걸어나간 데 폴라는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우익수 키를 넘겨 펜스를 직격하는 비거리 117.3m의 2루타를 쳤다.
데 폴라는 오타니 쇼헤이가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빅리그에 콜업됐다. 'MLB 파이프라인' 기준 유망주 전체 랭킹 6위에 올라있던 데 폴라는 올 시즌 더블A에서 124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3 27홈런 104타점 3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48을 기록했다. 트리플A를 거치지 않고 이례적으로 빅리그로 바로 콜업돼 화제를 모았다.
로버츠 감독은 "구단에서 곧바로 빅리그에 올라와도 좋은 활약을 선보일 것으로 매우 확신하고 있다"며 "최근 2~3년 동안 캠프에서 그를 지켜봤다. 빠른 공을 두려워하지 않고 스트라이크존을 잘 공략한다. 빅리그에서 경험을 쌓을 소중한 기회"라고 전했다. 이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휴식을 주면 (데 폴라를) 좌익수로 기용할 수 있지만, 주로 지명타자로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데 폴라. AP=연합뉴스 데 폴라는 빅리그 데뷔 후 3경기, 10타석 만에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이어 2루타까지 추가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빅리그 성적은 3경기 타율 0.286(7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4볼넷 0삼진이다.
그는 "정말 놀라웠다. 부모님이 오늘 경기장을 찾았고, 그 순간 팀을 위해 뭔가를 하고 싶었다"며 "모두가 행복하하며 저를 응원해주는 게 느껴졌다. 데뷔 첫 홈런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기뻐했다.
한편, 다저스는 4-2로 앞선 9회 4점을 뺏겨 끝내기 충격패를 당했다. 마무리 투수 태너 스캇이 하비에르 사노하에게 2타점 동점 2루타를, 바뀐 투수 브록 스튜어트가 후속 타자 아구스틴 라미레즈에게 끝내기 투런포를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