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대표팀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AG 소집 훈련을 진행했다. 16일까지 손발을 맞추는 대표팀은 17일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과 연습경기를 치른 뒤 18일 일본으로 출국해 5회 연속 우승을 향한 대장정에 오른다.
류지현 감독은 대표팀 소집 직전 KIA 타이거즈 김도영(코뼈)과 LG 트윈스 문보경(허리)의 부상으로 다소 걱정이 많았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문동주·원태인 등이 이탈했던 악몽이 재현될 뻔 했다. 다행히 김도영과 문보경은 지난 주말 리그 경기에 복귀했다. 이날 대표팀 첫 훈련도 정상적으로 치렀다.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선수단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에서 네 번째가 이상현 선수단장. 고척=윤승재 기자
류지현 감독은 "앞선 대회에선 부상 등의 이유로 최종 엔트리 변화가 많았다. 이번에는 단 한 명의 교체도 없다"며 "선수들 모두 건강하게 합류했다. 수비까지 정상적으로 소화할 정도로 몸 상태가 좋다. 컨디션을 잘 관리해서 경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오는 21일 만나는 첫 상대 대만은 AG에서 한국의 오랜 '난적'이다. 한국은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와 2026년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만에 연달아 패하는 등 고전했다. 이번 대회에선 린위민(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트리플A)과 왕옌청(한화 이글스) 등이 경계 1순위로 꼽힌다.
몸 푸는 김도영. 연합뉴스
류지현 감독은 "대만은 투수력이 탄탄하다. 특히 선발진의 무게감이 좋다. (실업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 역시 야수들의 기본기가 탄탄해서 만만치 않다. 일본으로서는 홈 경기이기도 하다"라며 "전력 분석을 철저히 해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말했다. 이어 류 감독은 "대회 기간이 마침 추석 연휴와 겹친다. 많은 국민이 지켜보는 대회인 만큼 꼭 좋은 결과를 안고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