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박해민의 활약으로 15일 NC 다이노스를 잡고 4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를 2.5로 벌렸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아시안게임(AG) 국가대표 선수들이 차출된 치른 첫 경기. 희비가 엇갈렸다.
2026 아이치·나고야 AG에 출전하는 10개 구단 대표 선수들이 15일 첫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주 번트 파울 타구에 코를 맞고 수술을 받은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문제 없이 합류하며 기세를 높인 상황. 노시환(한화 이글스)을 주장으로 삼은 대표팀은 대회 5연패를 향해 출발했다.
리그는 순위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4개 구장에서 열린 대결에서는 1~3위 KT 위즈·삼성 라이온즈·LG 트윈스가 각각 승리했다. 반면 4위 KIA 타이거즈는 SSG 랜더스에 3-6으로 패했다.
KIA는 김도영 부재 여파를 막지 못했다. 공격력도 떨어졌지만, 3루수로 나선 이호연과 변우혁이 각각 실책 1개씩 기록했다. 이범호 감독은 3회 이호연이 평범한 타구를 처리하지 못하자, 바로 핫코너를 변우혁에게 맡겼는데, 바뀐 야수도 포구 실책을 범했다.
투수 김영우, 야무 문보경이 차출된 LG 트윈스는 상대적으로 출혈이 적었다. 문보경은 올 시즌 내내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LG는 이날 선발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5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베테랑 박해민과 신예 송찬의·문정빈이 차례로 타점을 올리며 5위 탈환을 노리는 NC 다이노스를 잡았다. 3위 LG와 4위 KIA 사이 승차는 2.5로 벌어졌다.
1위 KT 위즈는 한화 이글스전에서 16안타 13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 부상 탓에 이탈했던 WBC 4번 타자 안현민이 거포 본능을 드러냈고, 김현수·허경민 등 이름값 높은 베테랑들도 득점을 지원했다. 반면 문현빈·노시환, 젊은 기둥들이 빠진 한화는 믿었던 선발 투수 왕옌청까지 5실점으로 무너지며 완패했다. 투수만 3명(소형준·오원석·박영현) 차출돼, 아직 그 여파가 드러나지 않았다.
삼성은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는 김지찬·이재현이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롯데를 7-3으로 잡고 1위 탈환 희망을 이어갔다. 2-3로 지고 있었던 8회 말 리더 구자욱이 안타를 치며 다득점 발판을 만들고,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역전 적시타를 쳤다. 베테랑 류지혁도 적시타를 쳤다.
16일에는 KT-한화, LG-NC, 롯데-SSG 그리고 삼성-두산 베어스전이 열린다. 선발 투수 2명(곽빈·최민석)과 주축 타자 박준순이 빠진 두산도 AG 체제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