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에 출전한 대만 야구대표팀의 전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1일 공개한 대만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24명 가운데 절반인 12명(투수 5명·타자 7명)이 대만 실업야구 소속 선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프로야구(CPBL) 소속 선수도 6명(투수 1명·타자 5명) 포함됐지만,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지는 실업야구 선수들이 대표팀의 주축을 이루면서 전체적인 전력의 무게감이 떨어졌다.
13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 대만 선발 린위민이 역투하고 있다. 2024.11.13 [연합뉴스]
일본 프로야구(NPB) 1군 선수도 아예 차출되지 않았다. NPB 2군 선수인 투수 쉬샹성(야쿠르트 스왈로스) 내야수 양보샹(라쿠텐 골든이글스)이 이름을 올렸으나 구린루이양(닛폰햄 파이터스) 쉬뤄시(소프트뱅크 호크스) 등 대만을 대표하는 주축 NPB 자원들이 여러 이유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 미국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트리플A 소속 투수 린위민, KBO리그 한화 이글스 소속 투수 왕옌청,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 외야수 천천웨이 등을 제외하면 눈에 띄는 선수가 많지 않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날 열리는 한국과의 예선 1차전 선발 투수도 대만 실업리그 합작금고 소속의 린이웨이가 맡는다. 올해 스무 살인 린이웨이는 국제대회 경험도 없는, 사실상 무명에 가까운 투수다.
한편 대회 5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에이스 곽빈을 선발로 내세운다. 대회 결승이 오는 27일에 열린다는 걸 고려한 마운드 운영에 가깝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최종 엔트리 24명 전원이 프로, 각 구단의 주축 자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