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수영 천재 위쯔디(14)를 향한 현지 매체의 관심이 뜨겁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22일(한국시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에서 활약 중인 위쯔디를 집중 조명했다.
2012년생인 위쯔디는 이번 AG서 가장 뜨거운 신예다. 그는 지난 20일 열린 여자 접영 200m 결승에서 2분05초08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하더니, 21일 개인혼영 200m에서도 2분06초10이라는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개인혼영 200m에서 기록한 2분06초10은 올 시즌 세계 최고 기록이자, 서머 매킨토시(20·캐나다)가 보유한 세계 기록(2분05초70)에 불과 0.40초 밀린 성적이다. 위쯔디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대회 역사상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되는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기대주이기도 하다.
매체에 따르면 위쯔디는 최근 혼영 경기를 돌아보며 "마지막 50m에서는 힘을 남겨두지 말고 전력을 다하자, 눈을 감고 버티기만 하자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또 "매우 뜻밖이고 벅차오른다. 좋은 결과를 얻어 감격스럽다. 금메달 2개는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매체가 주목한 건 언론과의 인터뷰나 믹스트존서 보여주는 위쯔디의 모습이다. 소후닷컴은 "외부의 관심이 점차 많아짐에도 불구하고, 그는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인터뷰가 경기보다 어렵다', '믹스트존에만 오면 도망가고 싶어 하는 모습'이 그에 대해 가진 인상"이라고 조명했다.
한편 위쯔디는 AG 개막 전 신화 통신 등 현지 매체를 통해 "눈에는 수영장만 들어오고, 그다음에 내가 어떻게 헤엄쳐야 할지만 생각한다"라며 "2025년겪은 고통은 나 자신만 안다. 하지만 나는 그 모든 것을 버텨냈다. 앞으로의 내 모습이 갈수록 더 좋아지고 더 훌륭해지기를 바란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