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케인(9번)이 27일 웸블리에서 열린 2026~27 UNL 스페인과 경기 중 고개를 숙이고 있다. EPA=연합뉴스 '월드컵 챔피언' 스페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첫 경기서 잉글랜드에 역전승하며 A매치 연속 무패 기록을 39경기로 늘렸다.
스페인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 UNL A3조 1차전서 잉글랜드를 3-2로 제압했다.
지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챔피언인 스페인은 이날 승리로 최근 A매치 연속 무패 기록을 39경기(30승9무)로 늘렸다.
이날 스페인은 전반 2분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상대 수비수 마크 게히(맨체스터 시티)로부터 공을 빼앗은 야말이 손쉽게 골망을 열었다.
이후 잉글랜드의 반격이 시작됐다. 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의 패스를 받은 앤서니 고든(바르셀로나)이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바로 4분 뒤엔 니코 오라일리(맨체스터 시티)의 크로스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헤더로 연결해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후반전에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잉글랜드는 후반 9분 벨링엄이 페널티킥(PK)을 얻어내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케인이 슈팅 직전 미끄러졌고, 공은 골대를 강타하고 나왔다.
위기를 넘긴 스페인은 후반 15분 다니 올모(바르셀로나)의 패스를 받은 알렉스 바에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중거리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다.
스페인 오야르사발이 27일 잉글랜드와의 UNL 경기 중 역전 골을 터뜨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이어 후반 29분에는 바에나의 패스를 받은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이 침착하게 칩슛으로 역전 골을 책임졌다.
결국 스페인이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잉글랜드는 최근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서 아르헨티나에 패하는 등 아쉬움을 삼켰는데, 이날 스페인을 상대로는 연속된 실수로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