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곡 역시 다채롭다. ‘바이브 체크’, ‘슬로울리 블리드’, ‘풀 포 유’, ‘베이비 보사노바’, ‘이터니티’로 이어지는 트랙들은 순간마다 달라지는 마음의 온도를 차례로 담아냈다. 재즈에서 시작해 힙합, 알앤비, 팝, 보사노바, 발라드까지 아우르며 이번 앨범의 장르적 폭을 넓혔다.
멤버들은 일간스포츠에 “이번 앨범을 듣고 ‘클로즈 유어 아이즈에게 이런 음악도 잘 어울리는구나’라고 느껴주셨으면 했다. 재즈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시도인 만큼 낯선 요소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많이 고민했다”며 “작사와 안무 창작에도 직접 참여하면서 저희 음악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됐고 음악과 퍼포먼스 모두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윤시내 선배의 명곡을 샘플링하는 만큼 원곡에 누가 되지 않아야 한다는 마음이 컸다. 당시 무대와 관련 영상을 찾아보며 곡의 분위기와 표현을 충분히 익혔고 원곡의 매력을 살리면서도 클로즈 유어 아이즈만의 색깔로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데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데뷔곡에서 시와 소설을 읊던 소년들은 이제 256분음표라는 가장 짧은 순간에 시선을 고정한다. 감정을 바라보는 깊이는 변함없지만 이를 담아내는 음악적 그릇은 한층 넓어졌다. ‘256th 노트’는 지난 1년 반의 시간에 더해, 지금 이 순간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도달한 성장의 솔직한 기록이다.
유화연 기자 ohway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