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으로 일하면서 UFC 파이터로 활약 중인 루이스 에르난데스. 사진=에르난데스 SNS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 경찰관 일을 함께하는 파이터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루이스 에르난데스(미국)다.
라이트 헤비급(93kg) 파이터인 에르난데스는 미국 마이애미-데이드 셰리프국에서 경찰관으로 근무하면서 종합격투기(MMA)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 16일(한국시간) UFC 입성 오디션인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DWCS)에서 승리하며 계약서를 따냈다.
정식 UFC 파이터가 된 지 열흘 만에 데뷔전을 치렀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27일 파이트 나이트에서 새드릭 듀머스(미국)를 상대로 1라운드 57초 만에 스탠딩 길로틴 초크로 경기를 끝냈다. 그는 MMA 통산 9승 무패를 질주했다.
에르난데스는 대전료에 더해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 10만 달러(1억 3500만원)까지 거머쥐면서 첫판부터 큰돈을 가져갔다.
경찰관으로 일하면서 UFC 파이터로 활약 중인 루이스 에르난데스의 UFC 데뷔전 모습. 사진=에르난데스 SNS 그러나 29일 MMA 매체 셔독에 따르면 에르난데스는 아리엘 헬와니와 인터뷰에서 “지금 하는 일(경찰관)의 수입이 더 많다. 소속 기관에서 받는 지원은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UFC 파이터보다 본업인 경찰로 버는 돈이 더 많다는 뜻이다. UFC 신인 파이터들은 큰돈을 손에 넣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에르난데스는 “꼭 파이터가 아니라도 직장 밖에서의 삶을 영위할 수 있다. 기관에서도 이를 지지해 준다”면서 “나는 훌륭한 상사를 모시고 있다. 그분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경찰 일을) 그만둘 생각이냐’고 물었다. 그래서 나는 ‘아니다, 절대 그만두고 싶지 않다. 두 일을 병행하고 싶다’고 답했다. 정말 든든한 지원을 받고 있다”고 자부했다.
과거에도 UFC 파이터로 싸우면서 다른 일을 함께하던 파이터가 있었다. 전 헤비급 챔피언 스테피 미오치치가 UFC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응급구조사이자 소방관으로 근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