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마무리 손주영. 사진=구단 제공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애써 웃으며 마무리 투수 손주영(28)을 감쌌다.
LG는 전날(9월 30일) 열린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3-4 끝내기 충격패를 당했다. 3-0으로 앞선 9회 말 등판한 손주영이 안타 5개와 볼넷 1개로 4실점으로 무너졌다.
LG가 이 경기에서 이겼더라면 4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를 3경기까지 벌릴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쳤다. LG 마무리 손주영. 사진=구단 제공 손주영이 올 시즌 마무리 전환 후 4실점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블론 세이브는 시즌 세 번째다.
염경엽 감독은 "한해 블론 세이브를 세 번 정도 하면 A급이다. 풀 타임 시즌을 치르면서 3~5번 사이까진 A급"이라고 했다.
최근 두 시즌 선발 20승을 올린 손주영은 올 시즌 5월 중순부터 마무리를 맡아 블론 세이브 3개를 기록 중이다. 시즌 30세이브를 올린 5명의 마무리 투수 중 SSG 랜더스 조병현(20세이브·2블론) 다음으로 적다. 세이브 부문 1위 삼성 라이온즈 김재윤(34세이브)이 5블론으로 가장 많고, 그 외 KT 위즈 박영현(28세이브) 두산 베어스 이영하(24세이브)가 4블론씩 기록 중이다. LG 손주영이 염경엽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구단 제공 불펜 경험이 거의 없는 손주영이 시즌 도중 갑자기 마무리 보직을 맡은 점을 고려하면 기대 이상으로 훨씬 잘 던졌다. 시즌 성적은 1승 1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2.51이다. 내년에는 선발 보직으로 복귀 예정이다.
전날 24개의 공을 던진 손주영은 이날 역시 등판 대기한다.
손주영도 전날 경기의 아쉬움이 남았는지 1일 LG 야수진의 타격 훈련 때 SSG랜더스필드 외야 워닝트랙을 여러 차례 왕복 달리기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