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석. 사진=KBL 프로농구 창원 LG 포워드 양홍석은 첫 경기 완벽에 가까운 활약에도 만족하지 않았다.
양홍석은 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CC 프로농구 공식 개막전에서 부산 KCC를 상대로 31분 39초 코트를 누비며 22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동안 수비에서 강점을 보인 LG는 막강한 화력을 뽐내며 103-68로 대승했다.
경기 후 양홍석은 중계사와 인터뷰에서 “열심히 준비한 보람을 느낀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다. 남은 53경기를 더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담담하게 소감을 밝힌 그는 팀이 첫판부터 100점 이상을 넣은 것에 “공격할 선수들이 많다. 마레이, (유)기상이, 타마요, 굿윈, (양)준석이 등 언제든 득점을 만들 수 있다. 저는 그 선수들과 다르게 피지컬적으로 득점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고, 열심히 뛰어서 이렇게 만든 것 같다”고 전했다.
양홍석. 사진=KBL 올 시즌부터 프로농구 2~3쿼터에 외국인 선수 2명이 뛸 수 있게 규정이 바뀌었다. 그러면서 양홍석이 상대 빅맨을 막아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조상현 감독과 ‘주장’ 정인덕 모두 이번 시즌 핵심 선수로 양홍석을 뽑을 정도다.
외국인 동료들과도 좋은 호흡을 선보인 양홍석은 “연습을 많이 했다. 타마요와 마레이가 (훈련에) 늦게 들어왔지만, 경기 전 감독님이 지시하는 것 등 많이 맞추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짚었다.
양홍석을 비롯한 LG 선수들은 속공 때 거침없이 3점을 쐈다. 그는 “마레이 선수가 속공 때 (누군가 3점을 쏘면) 골밑에 가 있다. 믿고 쏘는 건 든든한 마레이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LG는 ‘안방’ 창원체육관의 전광판과 일부 좌석 교체 작업으로 홈 개막전을 11월 1일에 치른다. 양홍석은 “한 달 동안 원정 경기뿐인데 이렇게 많이 와 주셔서 감사하다. 11월에 늦은 홈 개막전을 하는데, 그때까지 몸 건강히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며 미소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