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강원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원주 DB와 고양 소노의 경기. 사진제공=연합뉴스
원주 DB가 홈 개막전에서 고양 소노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시즌 스타트를 끊었다.
원주 DB는 4일 원주 DB 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를 95-86으로 물리쳤다.
이번 승리로 올 시즌부터 팀을 이끄는 이규섭 감독은 정식 사령탑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이날 DB는 헨리 엘런슨과 강상재가 나란히 19점을 폭발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선 알바노가 15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공수를 조율했다.
여기에 이유진(13점), 레이선 헤인즈(13점), 이용우(10점)까지 무려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경기 전반은 소노의 분위기였다.
소노는 골밑에서 26점을 올린 자니 오브라이언트와 더불어, 전반에만 3점슛 5개를 모두 림에 꽂아 넣으며 19점을 몰아친 임동섭의 활약에 힘입어 주도권을 잡았다. 여기에 이정현의 버저비터 3점슛까지 터지며 54-45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DB의 매서운 반격이 그라운드를 달궜다.
3쿼터 들어 수비에 강도를 높인 DB는 강상재의 3점슛 3방을 비롯한 외곽포를 앞세워 74-71로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 4쿼터에도 DB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이용우와 이유진의 시원한 3점포가 다시 한번 소노의 골문을 갈랐고,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린 DB가 최종 승리를 확정 지었다.
반면 소노는 오브라이언트와 임동섭이 분전했으나 후반전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며 아쉬운 역전패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