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구단 KT 위즈가 창단 처음으로 단일시즌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강철 감독 부임 뒤 크게 향상된 성적에 구단의 참신한 마케팅 활동 덕분에 수원이 야구 도시로 거듭났다.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T-롯데 자이언츠전은 경기 시작(오후 2시) 1시간 15분 전 총 1만8700석이 모두 찼다. 올 시즌 28번째 매진이었다.
더불어 KT는 시즌 관중 100만 4727명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2025) 기록한 종전 구단 단일시즌 최다 관중(97만 941명)을 넘어 창단 최초로 100만 관 중 시대를 열었다. KBO리그 역대 8번째 기록이다.
KT는 이강철 현 감독이 부임한 2019년 처음으로 5할 승률을 기록했고, 2020년 정규시즌 2위에 오르며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해냈다. 이듬해는 1군 진입 6년 만에 첫 통합 우승까지 해냈다.
그사이 프랜차이즈 스타가 꾸준히 등장했다. 원년 멤버 고영표, 선발 자원 소형준, 마무리 투수 박영현, 거포 기대주 안현민이 대표적이다. 더불어 꾸준히 팀 전력을 끌어올리는 외부 FA 영입을 보여줬다. 트레이드를 통화 뎁스 강화뿐 아니라 위기 관리도 수월하게 해냈다.
야구팬 시선을 사로잡는 마케팅도 뛰어났다. 현재 거의 모든 구단이 시도하고 있는 여름 물대포 패스티벌 원조가 KT다. AI 스타디움 구축, 캐릭터 컬래버레이션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갔다.
KT는 2024년 84만 3942명, 2025년 15% 증가한 97만 941명을 동원했다. 올 시즌도 최종적으로 5.5% 이상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즌전 수량을 줄이며 늘린 어린이 회원과 외국인 회원이 크게 증가했다. 그렇게 비인기구단이었던 KT는 수원을 야구의 메카로 만들었다.
KT는 그동안 91만~99만, 1만 명 단위 입장(예매) 관중 선정해 스카이박스 초청권을 증정했다. 100만 번째 예매자에게는 2027시즌 응원 지정석 시즌권 1장과 스카이박스 초청권을 증정했다.
주인공 강은미 씨는 "지금도 내가 선정됐다는 점이 믿기지가 않는다. 작년까지 많이 오다가 올해는 자주 오지 못하며 오랜만에 위즈 파크를 방문했는데 아직도 거짓말 같다. 오늘 친구들과 같이 왔는데 구단 100만 번째 관중으로 남을 수 있어 영광이고, 개인적으로 내 인생에도 기념으로 남겨야 하는 날인 것 같다. 올해 팀 분위기도 좋고, 기운이 좋아서 무조건 통합 우승한다고 믿고 있다. 내 100만 번째 행운의 기운도 전달할 것이다. 앞으로도 열심히 따라다니며 KT의 선전을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