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왕은 시즌 15승의 임찬규(LG 트윈스)와 고영표(KT 위즈)에게 공동으로 돌아갔다. 고영표가 전날(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5승을 거두며 이 부문 공동 선두에 오른 가운데, 임찬규가 1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선발 마운드에 올라 16승에 도전했으나, 3⅓이닝 2실점으로 2-2 동점 상황에 마운드를 내려와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10승 이상 투수를 기준으로 매겨지는 승률왕은 소형준(KT)이 거머쥐었다. 소형준은 12일 대구 삼성전에서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4-2 승리를 견인, 시즌 10승을 거머쥐면서 승률 0.769(3패)를 기록, 2위 최민석(두산 베어스·14승 5패 승률 0.737)을 제치고 승률왕에 올랐다.
홈런왕은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차지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KT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와 44개로 이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 있던 김도영은, 광주 LG전 8회 말에 극적인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홈런왕 등극과 함께 팀의 3위 등극을 이끌었다. KT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는 이날 홈런포를 쏘아 올리지 못하면서 타점왕(139점)에 만족해야 했다.
KT 고영표. KT 제공
안타왕은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가 차지했다. 레이예스는 잠실 두산전에서 홈런 포함 4안타를 추가하며 시즌 211안타를 완성했다. 같은 날 최원준(KT)이 대구 삼성전에서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쫓아갔으나 2개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국내 타자 한 시즌 최다 안타(207개)에 만족해야 했다.
이외에 최종전과 상관 없이, 구자욱(삼성)이 타율 0.371로 일찌감치 타격왕을 확정지었고, 황성빈이 55도루로 도루왕에 등극했다. 최원준이 125득점으로 득점왕에 올랐고, 출루율 1위는 구자욱(0.458), 장타율 1위는 김도영(0.643)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