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STORY 예능 ‘남겨서 뭐하게’ 캡처 가수 이찬원이 첫 정산금 2000만 원이 넘는 돈을 어머니에게 모두 드렸지만, 아직까지 쓰지 않고 보관하고 있다며 답답한 마음을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남겨서 뭐하게’에는 이찬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데뷔 초 부모님과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이날 이찬원은 TV조선 서바이벌 프로그램 ‘미스터트롯’ 출연 당시를 떠올리며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을 가지고 서울에 올라왔는데 생각보다 생활비가 많이 들었다”며 “돈이 부족해서 어머니께 200만 원을 빌렸다”고 밝혔다. 이어 “어머니도 걱정을 많이 하셨지만 돈을 보내주셨다. 당시 어머니께는 정말 큰돈이었을 것”이라며 “나중에 꼭 10배로 갚아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찬원은 “첫 정산금이 들어온 날 1원도 남기지 않고 전부 어머니 통장으로 보냈다”며 “정산액이 정확히 200만 원의 10배가 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스터트롯’ 출연료 자체가 많았던 것은 아니지만 이후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몇 달 치 정산금이 한꺼번에 들어왔다”며 “첫 정산금은 어머니께 드리고 다음 달 정산금은 아버지께 모두 드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부모님이 여전히 돈을 쓰지 않고 있다며 “어머니가 아직도 그 돈을 안 쓰셨다. 통장까지 따로 만들어서 보관하고 계신다”며 “고맙기도 하지만 답답하다. 쓰시라고 드린 돈인데 왜 안 쓰시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찬원은 “부모님은 아들이 잘됐다고 갑자기 좋은 집으로 이사하거나 차를 바꾸면 오히려 아들 얼굴에 먹칠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신다”며 “아버지도 17년 동안 수동 변속기 차량을 타셨는데 오랫동안 설득한 끝에 지난해 말 겨우 차를 바꾸셨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