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11안타를 때려내며 안타왕에 오른 빅터 레이예스. 롯데 제공
롯데 자이언츠가 '안타왕' 빅터 레이예스의 활약을 앞세워 정규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롯데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4이닝 동안 80구를 던져 6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경기 전 예고한 대로 불펜데이로 경기를 운영했다. 이용찬을 시작으로 총 11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레이예스는 이날 홈런 포함 4안타를 몰아치며 3년 연속 안타왕에 올랐다. 2024년 202안타, 2025년 187안타에 이어 올 시즌 211안타를 기록하며 세 시즌 만에 KBO리그 통산 600안타 고지도 밟았다.
시즌 25호 홈런을 때려낸 한동희. 연합뉴스
롯데가 1회부터 홈런포를 가동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1회 초 2사 후 고승민이 안타로 출루했고, 한동희가 이용찬의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한동희의 시즌 25호 홈런.
1회 말 박세웅이 안타-볼넷-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안재석의 땅볼을 잡은 1루수 나승엽이 베이스 커버를 위해 달려온 박세웅에게 토스했지만, 송구가 크게 빗나가면서 2점을 내줬다. 롯데는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하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2회 초 선두타자 손성빈이 바뀐 투수 박치국을 상대로 홈런을 터뜨리며 균형을 깼다. 장두성과 황성빈이 연속 안타로 출루한 이후 레이예스와 나승엽이 연속 적시타를 때려내며 롯데는 5-2로 격차를 벌렸다.
3회 말 롯데가 추격을 허용했다. 박세웅은 1사 후 양의지와 김민석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안재석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12일 잠실 두산전에서 4안타를 몰아친 레이예스. 롯데 제공
롯데는 6회 초 기다리던 추가점을 뽑았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레이예스가 최승용의 6구째 시속 149㎞ 직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자신의 시즌 210번째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7회 말 김원중이 양석환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으며 2점차가 됐다. 강승호까지 볼넷으로 출루하자 최준용으로 교체했고, 최준용은 김대한을 삼진으로 잡아 추가 실점을 막았다.
8회 초 김동혁의 사사구로 출루한 뒤 황성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이어 레이예스가 안타를 추가하며 시즌 211번째 안타이자 KBO리그 통산 600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김수민 기자 bysumi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