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아시아쿼터 투수 왕옌청. 한화 제공 좌완 투수 왕옌청(25)이 내년에도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는다.
한화는 13일 "아시아쿼터 투수 왕옌청과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1년이며 계약금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 연봉 20만 달러(약 2억7000만원) 등 총액 30만 달러(약 4억원) 규모다.
왕옌청은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33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11승 6패 평균자책점 3.97, 100탈삼진을 기록했다. 개막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그는 아시아쿼터 선수 최초로 선발 등판과 선발승을 기록한 데 이어 단일 시즌 두 자릿수 승리까지 달성했다.
한화 투수진에서 유일하게 10승 고지를 밟으며 팀의 핵심 선발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문동주와 엄상백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상황에서 왕옌청의 역할은 더욱 컸다. 왕옌청은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에서 대만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국제무대도 경험하기도 했다.
구단은 "왕옌청이 내년 시즌에도 함께함에 따라 우수한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채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왕옌청은 "다음 시즌도 한화 이글스와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올 시즌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했다. 얻은 것도 많았지만 부족한 부분과 앞으로 더 성장해야 할 부분도 확인했다"며 "가능성을 믿고 다시 기회를 주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많은 도움을 주신 코칭스태프와 팀 동료들, 항상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다음 시즌도 팀의 일원으로 뛰게 된 만큼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성장한 모습과 더 좋은 경기력으로 팬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