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1회말 1사 1루 LG 오스틴이 투런 홈런을 쳐낸 뒤 베이스를 돌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오스틴 딘(33)이 가을 무대에서 LG 트윈스 역대 최고 외국인 타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또 곽빈(두산 베어스)을 울렸다.
오스틴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WC) 1차전에 3번 지명타자로 나와 첫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dh스틴은 0-0으로 맞선 1회 말 1사 1루에서 곽빈의 시속 128.3km 몸쪽 높은 커브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 너머로 날려 보냈다. 비거리 119m(발사각 35.3도, 타구 속도 169.2km)의 2점 홈런이다.
LG가 4-1로 승리, 결승타를 기록한 오스틴이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1회말 1사 1루 LG 오스틴이 투런 홈런을 쳐낸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오스틴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과 탈삼진왕에 오르며 리그 최고 투수로 군림했던 곽빈을 두 번 연속 울렸다.
오스틴은 지난달 3일 두산을 상대로 1-0 영봉승을 거둔 맞대결에서도 곽빈을 상대로 결승 솔로 홈런을 쳤다. 오스틴은 당시 8구째 시속 157㎞ 하이패스트볼에 힘차게 방망이를 돌려 비거리 133.7m의 중월 홈런을 기록했다. 박시원(5이닝 무실점)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 LG로선 값진 승리였다. 오스틴은 "곽빈은 대단한 투수이고, 이전에 상대했을 때도 까다로운 투수였다"라며 "그래서 오늘은 직구에만 늦지 말자는 생각으로 타석에 임했다"고 말했다.
LG 역대 최고 외국인 타자인 오스틴은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1 41홈런 127타점을 올렸다. 그러나 정규시즌 마지막 10경기에서 타율 0.205 2홈런 5타점으로 부진했다. 결국 홈런과 장타율 등 타이틀 도전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1사 1루 LG 오스틴이 투런 홈런을 치고 동료선수들과 환호하고 있다.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그러나 LG 입단 후 4년 연속 포스트시즌(PS) 무대를 밟은 오스틴은 가을 야구의 첫날 구단 역대 최고 외국인 타자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1회말 1사 1루 LG 오스틴이 투런 홈런을 쳐낸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오스틴은 2023년 한국 무대를 처음 밟은 후 매년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2023년 LG 외국인 선수 최초로 골든글러브(GG)를 수상했고, 이듬해에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타점왕(132개)과 함께 타율 3할-30홈런-100타점(이상 2024년)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LG 타자 최초로 3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올 시즌에는 LG 역대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하며, 통산 세 번째 골든글러브(1루수 부문)를 사실상 예약했다.